KIAT·WB 개도국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구축 맞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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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6 10:51:13 |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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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세계은행(WB)과 2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도국의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KIAT와 WB는 서부 아프리카 전력망을 연계하는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기로 하고 현지에서 한국전력, 우진산전, 한국종합기술 등 국내기업이 참여한 실무협의회를 열었다.
양측은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중남미, 아프리카 등 개도국의 에너지 접근성을 높이고, 기후변화의 효과적 대응 지원을 위해 공동 기획, 시범사업, 대규모 확산 등 전주기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또 KIAT는 WB와 개도국 에너지 인프라 투자계획을 토대로 지원 대상 국가와 분야를 공동으로 선정하고, 우리의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활용해 현지에 최적화된 에너지 인프라를 시범 구축한 뒤 운영 노하우 등 기술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WB는 이를 기본모델로 활용해 개도국에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를 확대 구축할 예정이다. KIAT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에너지 공적개발원조(ODA)사업 전담기관으로서, 한국의 강점 분야와 개도국의 수요를 연계한 산업·에너지 ODA를 추진해왔다. 이번 MOU 체결은 산업부의 산업ㆍ에너지 ODA에 대한 국제사회의 높은 평가에 기초한 것으로, 그간의 성과를 재조명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KIAT는 전했다.
특히 개도국 에너지 인프라를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고, 우리 기술을 활용한 시범사업을 ODA로 추진함으로써, WB가 발주하는 대규모 후속 프로젝트를 우리 기업이 수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단 평가다.
2017년 세계 에너지 수요전망 보고서(World Energy Outlook 2017)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의 1차 에너지 비중은 2016년 1.6% 수준에서 2040년 6.4%까지 크게 증가(연평균 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학도 KIAT 원장은 “이번 세계은행과의 MOU는 우리의 강점을 활용한 산업·에너지 ODA가 국격과 국익을 동시에 제고하는 효과적 ODA 모델임을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라며 “우리의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활용해 개도국의 에너지 인프라 확대에 기여하는 동시에 국내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의 신흥 시장 진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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